Store Story
가게 이야기
베르뭇은 낯설어서 그렇지 어려운 술이 아니에요. 모르시는 게 당연하니 편하게 물어보시고 하이볼처럼 가볍게 시작하셔도 됩니다.

상수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7분, 홍대와 합정 사이에 있는 베르뭇테리아입니다. 부제는 「la hora del vermut」 — 스페인에서 주말 점심,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에 차가운 얼음과 함께 베르뭇을 마시는 "베르뭇 아워"를 뜻해요. 베르뭇은 와인에 주정이나 오드비로 도수를 높인 강화 와인입니다. 스페인 베르뭇은 이탈리아산보다 덜 쓰고 프랑스산보다 덜 달아서, 섞기보다는 바로 마시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아마로는 이탈리아산 허브 리큐르로 단맛과 쓴맛이 특징이라 식후주로 많이 마십니다. 저희는 이 둘을 하이볼처럼 쉽고 간편하게 즐기실 수 있게 냅니다. 가게 이름 「블러드 앤 샌드」는 1930년 해리 크래독의 The Savoy Cocktail Book에 처음 실린 클래식 칵테일에서 왔습니다. 그 이름은 다시 1922년 루돌프 발렌티노가 출연한 영화와 스페인 작가 빈센테 블라스코 이바녜스의 동명 소설에서 따왔어요. 과격한 이름과 달리, 스카치 위스키의 풍미와 체리의 단맛이 깊고 매력적인 칵테일입니다. 만드는 사람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 저는 아더르(Ardeur)와 SATTO를 거쳐 청담 르챔버(Le Chamber)에서 셰이커를 잡았습니다. 2014년 페르노리카 코리아 바텐더 챔피언십 플레어 라운드에서 우승했고, 이듬해에는 싱가포르 Bar Styles Asia Championship 2위, Korean Cup Flair Round 1위에 올랐어요. 2023년에는 바카디코리아의 바텐더 크루 「네오타입」 1기로 함께했습니다. 그래도 바에서 제일 오래 한 일은 결국 손님 취향을 묻는 일이었고, 그 일을 계속하려고 이 가게를 열었습니다. 베르뭇과 아마로 외에 아메리칸 위스키, 클래식 칵테일, 와인, 에스프레소, 캐주얼한 타파스와 디저트도 준비돼 있어요. 밤 8시에 열어 새벽까지, 연중무휴로 문을 엽니다. SALUD!
블러드앤샌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