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e Story
가게 이야기
좋은 커피가 왜 좋은지 직접 느껴 보실 수 있게 볶습니다. 어려운 말을 앞세우기 전에 산미가 편하신지 고소한 쪽이 편하신지부터 여쭙습니다.

성북구 장위동, 돌곶이역에서 걸어 올라오는 길 건물 2층의 로스터리 카페입니다.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 좋은 커피가 왜 좋은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시작은 책에서 본 한 문장이었어요. "에티오피아 커피는 꽃 향이 난다"는데 그동안 마셔온 에티오피아에서는 꽃 향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이 건네준 스페셜티 에티오피아에서 처음으로 꽃 향을 느꼈고, 이 감동을 더 많은 분과 나누고 싶어 2015년 장위동에 작은 카페를 열었습니다. 2020년 로스팅 머신을 들이면서 본격적으로 로스팅을 시작했습니다. "별콩"은 별똥별이 떨어지듯 소중한 별이 "콩" 하고 찾아왔다는 뜻의 딸 태명에서 왔습니다. 내 아이가 먹어도 안심할 수 있는 걸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은 이름인데, 로스팅을 시작하면서 스페셜티 커피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자연스럽게 넓어졌습니다. 로고는 원두 하나하나가 모여 별을 이루는 모습입니다. 생두는 정기적인 커핑 모임에서 여러 사람의 평가와 토론을 거쳐 고릅니다. 매 시즌 새로 수확된 뉴크롭 중심으로 스페셜티만 다루고, 향미·품질·균일성을 모두 만족하는 로트만 씁니다. 로스팅은 산미를 억지로 숨기거나 과하게 강조하기보다 품종·가공·산지 특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설계합니다. 커피를 어렵게 포장하기보다 누구나 자기 취향을 이해할 수 있게 안내하려고 합니다. 산미가 부담스러웠던 분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취향에 맞춘 추천을 도와드려요. 향미 정보는 산미·단맛·바디·애프터를 이미지로 구조화한 "원두 카드"로도 보여드립니다. "1%인 당신을 위한 커피" — 조용하지만 분명한 취향을 가진 분들을 기다립니다.
별콩다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