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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이야기
북촌 골목 사진책방 이라선입니다. 찾는 사진가나 책이 있으면 물어보세요. 그냥 구경만 하셔도 괜찮아요.

안국역에서 북촌 쪽 골목으로 들어오면, 통창 너머로 한옥 지붕이 보이는 사진책방이 있습니다. 이라선입니다. 2016년 서촌 통의동에서 시작했습니다. 대학에서 사진 이론과 사진사를 공부했고, 사진으로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사진책을 소개하는 일이 제게 맞았습니다. 팔리지 않으면 제가 소장하겠다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어요. 그때만 해도 사진책이라고 하면 거실에 두는 두꺼운 커피 테이블 북을 떠올리던 때라, 저희는 개성 있는 책을 소개하려 했습니다. 2023년 8월 북촌으로 옮겼습니다. 서촌 시절의 집 안 서재 같은 분위기 — 작업 책상, 초록 의자, 월넛 책장 — 는 그대로 가져왔어요. 거의 모든 책을 펼쳐 볼 수 있게 견본으로 두었습니다. 천천히 넘겨 보고 가세요.
이라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