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Story
공방 이야기
북촌 한옥 공방에서 수직기로 실을 짜고 있습니다. 씨실과 날실로 풍경 종이나 티코스터 하나 짜 가는 체험, 머플러 짜는 수업을 안내해 드릴게요.

북촌 가회동 골목 안쪽, 서울시가 보존하는 공공한옥 한 채가 직물놀이공방입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마루에 수직기가 놓여 있고, 직조 틀 위에 색색의 실이 감겨 있어요. 공방 이름은 제가 북촌문화센터에서 가르치던 직조 강좌 '직물놀이'에서 왔습니다. 강좌를 하던 사람이 아예 북촌 한옥에 공방을 낸 셈이에요. 점점 사라져 가는 전통 직조 방식을 바탕으로 작업합니다. 날실을 걸고, 씨실을 한 줄씩 넘기고, 꾹꾹 다져서 면을 만들지요. 공방 물건은 공장에서 찍은 게 아니라 실을 손수 골라 수직기로 하나하나 짠 것입니다.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 계절에 맞는 소재를 고르는 재미도 있어요. 처음 오시는 분은 한 시간짜리 체험으로 풍경소리 행운의 종이나 오방색 티코스터를 짜 가시면 돼요. 더 해 보고 싶으시면 두 시간 동안 머플러를 짜는 수업도 있습니다. 짜는 동안 따뜻한 차 한 잔 내어 드릴게요.
직물놀이공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