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e Story
가게 이야기
안녕하세요, 호텔 안도의 로비입니다. 호텔에 머무르지 않으셔도 누구나 오실 수 있어요.

제주 서쪽 한경면 두모리, 구불구불한 외길 끝에 호텔 안도가 있어요. 돌담과 숲, 넓은 잔디 정원 사이에 숙소와 독립서점, 그리고 로비가 있습니다. 로비는 호텔 안도의 라운지예요. "사유와 공유 그 사이, 모두를 위한 공유의 공간" — 투숙객은 물론, 이 공간을 원하는 모든 분께 열려 있어요. 2025년 7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안도(眼睹)는 안도 타다오의 안도가 아니라 "눈 안, 볼 도"예요. 처음 바라본 대지의 원형을 그대로 살려 두고, 그곳을 이루는 모든 것이 서로 어우러지게 하자는 뜻이에요. 그래서 돌담과 숲은 그대로 두고, 이름 모를 꽃도 뽑지 않고 그 시간을 살게 둡니다. 커피는 핸드드립만 내려요. 원두는 서귀포 안덕의 로스터리 메종노트르테르 것만 씁니다 — 공간에 자리하는 것들이 찾는 분께 내어놓기에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이에요. 한 잔씩 정성껏 내리느라 조금 기다리실 수 있어요. 로비의 벽은 작가들의 전시장이기도 해요. 전시와 강연, 작은 공연이 이어지고, 호텔 안도와 로비는 창작자의 시간을 응원합니다.
카페 로비


